by김기성 기자
2005.06.09 11:00:00
세계청소년축구, 대륙간컵 공식후원 등 전방위 판촉 돌입
2006 독일월드컵 홍보 효과 9조..2002 한일 월드컵의 1.5배
[edaily 김기성기자] 세계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2006 독일월드컵 개막 1년을 앞두고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독일월드컵은 2006년6월9일 개막된다.
현대차는 대규모 국제대회 공식 후원을 비롯해 전세계 월드컵 열기 확산을 위한 대대적 판촉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마케팅 활동 등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광고, 판촉, 온·오프라인 등을 활용한 독일 월드컵 마케팅 활동의 홍보 효과가 2002 한일 월드컵의 1.5배 수준인 9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1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축구 선수권대회`와 15일부터 29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컵(Confederations Cup·대륙간컵) 대회`의 공식 후원을 통해 월드컵 마케팅을 공식 가동한다.
현대차(005380)는 양 대회의 전 경기에 경기장 광고판을 설치, TV 중계를 통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기장내 차량전시, 고객 대상 티켓 프로모션, 주요인사 및 기자단 초청 프로그램, 각국 선수단 및 언론 VIP 의전용 차량 지원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홍보효과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세계 청소년대회에 85대, 컨페더레이션컵에 122대의 대회공식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독일 월드컵 때에는 900여대의 대규모 공식차량을 지원해 전세계 오피니언 리더에게 현대차의 품질경쟁력과 향상된 제품력을 직접 알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월드컵 본선 진출국 전역을 순회하는 승리기원 초대형 축구공 투어(Goodwill Ball Road Show), 승리기원 표어 공모전 및 전 세계 미니축구 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지역별로 월드컵의 열기를 확산시키고, 이를 브랜드 노출 극대화의 기회로 연결시킬 방침이다.
현대차는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온라인 판촉활동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대회 공식 사이트(www.fifaworld.com)에 `현대존(Hyundai Zone)`을 개설하는 등 현장 마케팅과 연계한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존`은 `월드컵 최고의 팬` 선정투표, `승리기원 표어공모`, 현대차 가상쇼룸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각 코너별로 월드컵 개막전 및 결승전 관람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대회 공식사이트의 한국어판 제작을 지원해 한국 축구팬들에게 월드컵 관련 뉴스와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이를 통해 초일류 자동차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7~2014년 FIFA 공식 파트너로서 FIFA 주관 모든 대회의 공식 후원사 권한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유로 2004, 유로 2000도 공식후원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