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전시부터 AI음악까지"…한화리조트·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

by이민하 기자
2024.10.14 08:53:03

환경 여행을 주제로 한 AR전시
AI가 음악 추천해 주는 뮤직룸 등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전경 (사진=한화리조트)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한화리조트가 스타트업과 협업해 리조트 투숙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올해 3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경기콘텐츠진흥원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스타트업은 기술 홍보와 고객 피드백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아뜰리에 한’ AR 전시 (사진=한화리조트)
한화리조트는 거제 벨버디어 전시 공간 ‘아틀리에 한(閑)’에서 ‘듀코젠’과 친환경 AR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직전 전시보다 하루 방문자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투숙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종이배를 타고 떠나는 환경 여행이 주제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수달과 반달가슴곰 등 멸종 위기 동물들이 화면에 나타나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 기간은 11월 10일까지다.



한화리조트 해운대 JAZZ 뮤직룸 (사진=한화리조트)
한화리조트 해운대는 AI(인공지능)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 업체 ‘어플레이즈’의 기술을 테마 객실인 뮤직룸에 적용했다. 어플레이즈는 공간과 개인의 취향을 인식해 적절한 음악을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객실 내 태블릿을 통해 선호하는 음악 장르, 연도, 국가 등을 설정하면 취향에 맞는 노래도 감상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은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20~30대 직장인 57만 명이 이용하는 액티비티 플랫폼 ‘엑스크루’와 협업해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화리조트 주변 관광지를 포함하는 평창 오대산 단풍 트레킹, 포천 억새 트레킹, 부산 힐링 트립 등 총 8개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월 18일까지 운영하며 1박 2일 일정으로 숙박과 교통, 활동 비용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