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4.09.03 09:15:3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케이옥션(102370)이 강세를 보인다. 여당이 지난 5월 법안 폐기로 멈춰선 토큰증권(ST) 법제화 작업을 이달 재개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성장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케이옥션은 전 거래일보다 6.62%(225원) 오른 3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삼일PwC경영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국내 조각투자 토큰증권(ST·\) 시장의 시가총액은 올해 34조원에서 오는 2030년 367조원까지 팽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GDP 대비 1.5%(2024년)에서 14.5%(2030년)에 달하는 규모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와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케이옥션의 사업부문은 미술품 판매(13.8%, 2023년 매출액 기준), 미술품 경매(76.7%), 미술품 중개(4.1%)와 기타(5.4%)로 구분된다.
지난 4월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케이옥션 투자포인트로 STO 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 기대와 전시장 확대를 통한 사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꼽았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STO 발행에 따른 케이옥션의 수혜는 분명하다”며 “계열사인 투게더아트를 통해서 STO 발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00억원 미만의 발행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