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X, 뉴진스·라인망가 IP 앞세워 일본 팬심 사로잡는다
by한광범 기자
2024.07.03 09:03:59
일본서 첫 'IPX 서밋' 개최…새로운 IP 로드랩 공개
BT21·뉴진스 등 K팝 아티스트 새 IP 지속 선보여
국내 유망 IP 일본 공개로 차별화된 IP 경험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는 2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개최한 ‘2024 IPX 서밋(SUMMIT)’에서 270여명의 현지 라이센스 및 협업 파트너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내 새로운 IP 비즈니스 전략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 및 NewJeans ‘Supernatural POP-UP’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일본 팬들. (사진=I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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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X는 웹툰, 게임 등 일본 현지에서도 인기 있는 새 IP사업 계획을 공식 발표하는 한편, 트렌디한 국내 유망 IP와 K-팝 아티스트 IP 등 글로벌 타깃의 IP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 탄생의 시작점인 일본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우선 IPX는 글로벌 월간 이용자수 1억명 이상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게임사 호요버스(HoYoverse)에서 개발한 ‘원신(Genshin Impact)’과 협업해 국내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IP 사업을 전개한다.
오리지널 원신 IP에 IPX만의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미니니화한 새로운 IP를 선보일 예정으로 일본에서는 공식 팝업을 비롯해 라이센스 파트너십 등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간다. 또 일본 국내 만화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한 인기 전자만화 서비스 ‘라인망가’의 인기 웹툰 입학용병, 재혼황후 등의 IP 사업도 일본에서 펼칠 계획이다.
앞서 IPX는 지난달 26일 시부야에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를 오픈해 일본 팬들과 해외 관광객들이 글로벌로 인기 있는 다양한 IP를 즐길 수 있는 새 정규 스토어를 선보였다. 특히 IPX가 IP 공식 상품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뉴진스의 ‘수퍼내추럴 팝업(Supernatural POP-UP)’을 동시 오픈해 첫날 팝업 사전 예약은 5분도 안 돼 마감되는 등 국내에서의 뉴진스 팝업 흥행을 일본으로 이어가고 있다. IPX는 뉴진스 외에도 아이브,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K-팝 아티스트 IP 사업을 일본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IPX는 글로벌 인기 IP 미니니(minini)를 비롯해, 조구만(JOGUMAN), 다이노탱(DINOTAENG), 모남희(MONAMEHEE) 등 국내 중소 유망 IP를 일본에 전격 선보여 현지 팬덤을 확대한다. IPX는 다년간 쌓아온 글로벌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센싱 기회와 콘텐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2024 IPX SUMMIT’.(사진=I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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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X는 2012년 일본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처음 시작했으며, 코카콜라 재팬, 산토리, 반다이, 기린, 로프트, 로손엔터테인먼트 등 300개 이상의 일본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전개해 왔다. 2017년 라인프렌즈 재팬 설립 이후 최근 2023년까지 일본에서의 총 IP 거래량은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IP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IPX 관계자는 “IPX의 오리지널 캐릭터 라인프렌즈의 탄생지인 일본에서 개최한 첫 서밋이자 오랜 기간 신뢰를 보여준 일본 파트너사들에게 BT21 등 자사의 IP를 비롯 아시아 최고 인기의 새로운 게임, 웹툰, K-팝 관련 IP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전개할 일본 IP 비즈니스에 대한 파트너사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10년 이상 캐릭터 IP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통해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IP 성공 공식을 지속 만들어가며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