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강원2024 막바지 점검…“스포츠축제 만들겠다”
by김미경 기자
2024.01.12 09:25:54
문체부 장관, 12~13일 횡성·평창·정선 방문
대회 경기장·선수촌 종합점검, 선수단 격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잡지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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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일과 13일 양일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이 열리는 횡성과 평창, 정선의 경기장과 선수촌을 찾아 대회 막바지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12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스키와 스노보드 총 8개 종목이 열리는 횡성의 웰리힐리 파크 스키장을 방문한다. 웰리힐리 파크 스키장은 야외 종목의 특성상 한파에 대비해 난방 쉼터는 물론 야외 임시화장실을 설치해 쾌적한 관람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유 장관은 경기 슬로프와 관중 쉼터, 야외 임시화장실, 운영인력 식당 등의 시설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의 스키점프 센터와 바이애슬론 센터를 둘러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스키점프 센터와 바이애슬론 센터는 지난해 10월에 시설 보수를 완료하고, 난방 쉼터와 임시화장실, 조립식 컨테이너 등 임시 시설물 설치를 마쳤다.
유 장관은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강원2024’ 바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도 만나 격려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바이애슬론은 선수들이 총을 등에 멘 채 스키를 타고 일정 거리를 주행하며, 정해진 장소에서 사격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어려운 종목이다. 유 장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훈련 중인 우리 청소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인 13일에는 정선의 하이원 리조트를 방문해 경기장과 선수촌 점검에 나선다. 하이원리조트는 대회 기간 선수촌으로도 활용되는 만큼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지 직접 살펴본다. ‘강원2024’ 선수촌은 강릉의 원주대학교와 정선의 하이원리조트 두 곳으로 나눠 운영한다. 신규 건설 없이 기존 시설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선수촌에서는 청소년올림픽대회(YOG) 라운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소년 선수들이 케이(K)-컬처를 체험하고 서로 다른 국가의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청소년올림픽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다양한 국가 선수과 교류해 스포츠 정신을 배우고 세계로 시야를 넓힐 수 있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와 관중들이 ‘강원2024’를 K컬처와 함께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이달 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며, 80여 개국, 19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모여 7개 경기,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