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2.20 15:30:21
요양병원·시설 접종 대상자 36만명 중 34만명 접종
26일부터 AZ백신 접종 시작…25일부터 순차 배송
요양병원 등 시설, 백신 배송받고 5일 이내 접종 완료
보건소, 3월 중 방문 접종 끝낼 예정
화이자 백신 공급 일정 아직 불투명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4만4181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 중 93.8%가 국내 첫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1호 백신 접종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시행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추진단은 8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0일부터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했다.
20일 0시 기준으로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6만6959명이며 이 중 34만 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3.8%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 환자나 입소자의 동의율보다 종사자의 동의율이 더 높게 집계됐다.
요양병원은 총 1657개 기관에서 20만1464명이 등록을 완료했고 이 중 18만6659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2.7%로 나타났다. 입원환자 동의율은 90.0%, 종사자 동의율은 93.9%였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4147개 기관에서는 10만7466명이 등록했고 이 중 10만2612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5%였다. 입소자 동의율은 95.7%, 종사자 동의율은 95.5%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총 143개소에서는 5만8029명이 등록했고, 이 중 5만491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4.6%로 조사됐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24일 출고돼 25일부터 각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백신을 배정하고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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