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신임 회장에 야첵 올자크 현 COO 선임

by이성웅 기자
2020.12.15 08:41:16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현 회장은 이사회 의장에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스위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야첵 올자크 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최고경영자(CEO) 회장에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야첵 올자크 신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회장 (사진=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야첵 올자크는 올해 55세로 필립모리스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1993년 필립모리스에 입사해 폴란드와 독일 시장에서 대표이사와 유럽 지역 사장직을 역임했다. 2012년 PMI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된 데 이어 2018년 1월부터 COO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올자크는 내년 5월 연례 주주총회 직후 회장직에 오를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이사회 후보로도 지명될 예정이다.

올자크 신임 회장 내정자는 “PMI를 이끌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고, 나는 회사의 혁신 과정에서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현 회장과 함께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의 지속적 실현을 위한 역량을 구축해왔다”며 ”소비자와 주주 그리고 지역 사회를 위해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과 이와 관련된 엄청난 사업적 기회를 십분 활용해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내놓을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칼란조풀로스 현 회장은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임명됐다. 5월 회사 연례 주주총회 직전에 의장직을 역임하게 된다.

현 이사회 의장인 루이스 카밀레리는 일신상의 이유로 본 발표 시점 기준으로 바로 의장직을 내려놓게 된다. 이에 따라 독립 사외이사 루시오 노토가 의장직 승계 전까지 임시 의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칼란조풀로스 회장은 “전직 회장이자 의장이었던 루이스 카밀레리의 뒤를 잇게 되어 영광이다”며 “올자크 신임 회장이 앞으로도 계속 사업적 성장을 이루고 주주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