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한나 기자
2018.10.01 08:32:09
이종걸 "심 의원 특활비 월 수천, 수백만원도 공개해야"
심재철 측 "정부와 여당이 정권 지키기에 혈안"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명세를 밝히고 부적절하게 사용됐다고 주장한 것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1일 심 의원을 겨냥해 “한참 전에 SNS로 심재철 의원의 잘못을 지적한 후 더 언급 안 하고, 자중을 기대했는데 웬걸 더욱 날뛴다”며 그를 “이순신을 모함하려 자료를 절취했지만, 소득 없이 범행만 들킨 원균 같은 처지”로 비유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심 의원은 ‘폭로’하는 족족 청와대 발 ‘팩폭’을 당하자 오늘 비장의 카드를 보여준답시고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청와대 소속 평창올림픽 경호팀이 격무 후 업무카드로 1인당 5500원 사우나 한 것이 정부의 예산집행지침 240목을 위반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용도 쪼잔하지만, 예산집행지침을 결정적으로 오독했다”며 “지침대로라면, 사우나에서 세신사를 불러 때를 민다면 ‘대인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라 업무카드 불가이지만, 5500원 목욕비만 지불은 가능하다”며 심 의원의 지적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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