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복무' 지창욱·강하늘·성규, 창작뮤지컬 출연 이유는?

by장병호 기자
2018.07.05 08:38:34

육군본부 주최 '신흥무관학교' 캐스팅
"건국 70주년 기념 위해 출연 결정"
쇼노트 제작…9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하는 배우 지창욱(상단 왼쪽부터), 강하늘,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사진=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샘컴퍼니, 울림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군복무 중인 배우 지창욱, 강하늘,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가 육군본주가 주최하는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로 관객과 만난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제작해 오는 9월 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신흥무관학교’는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은 작품이다. 일제에 항거하고 ‘우리가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창욱, 강하늘, 성규는 현역 군인 신분으로 작품에 출연한다. 쇼노트 측은 “건군 70주년을 기념하고 신흥무관학교의 거룩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출연한다”며 “군사 훈련에 충실히 임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공연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각각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고아로 자라 독립군이 되는 팔도,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이끄는 장군 지청전 역을 맡는다.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인 배우 이태은·임찬민·이정열·오진영·진상현·김태문 등도 함께 한다. 앙상블까지 총 37명의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작가 이희준, 작곡가 박정아, 연출가 김동연 등이 참여한다. ‘신흥무관학교’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 뒤 연말까지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