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코퍼레이션, 내년 인수 리조트 이익 반영 본격화…‘매수’-하나

by이명철 기자
2017.07.17 08:58:08

대명그룹 리조트 연간 객실 수 전망.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대명코퍼레이션(007720)에 대해 독보적인 시장 지위로 잇따른 리조트 인수에 나서고 있으며 내년부터 인수한 리조티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고 향후 추가 인수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38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3044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4.7%, 384.9% 증가할 것”이라며 “본업 적자 사업부 정리와 대명그룹 사이트 증가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고 인수 리조트 리모델링이 올 하반기 진행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분양수익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이달 7일 수농 지분 50%를 취득을 결정했는데 이는 지난달 1일 천안 테딘리조트에 이어서 두번째 리조트 인수 계약이다. 수농은 제주도 샤인빌 리조트를 보유했고 샤인빌은 2002년 총 사업비 1730억원이 투입된 제주도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다. 샤인빌 리조트는 2012년부터 소진된 분양수익과 투숙률 하락에 따른 운영수기 감소로 자본 잠식상태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객실 증축과 투숙률·객실운영단가의 정상화로 분양·운영수익 증가를 계획 중으로 녀년부터 연간 150억원 이상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명그룹의 개인 리조트 회원권의 독보적인 점유율(약 90%)로 수익성이 악화된 다른 리조트를 추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업(795억원)과 리조트(2344억원)에 오션월드 베트남(691억원)까지 더한 기업가치는 총 3830억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