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5.10.26 09:30:49
알라쉬앤한에 700만달러 제품 공급 계약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조명전문기업 금호전기가 카자흐스탄 LED(발광다이오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금호전기(001210)는 26일 “지난 23일 경기도 오산 사업장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라쉬앤한코퍼레이션(Alash and Han Corporation)과 LED 조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급계약규모는 700만달러(약 78억9600만원) 이상으로, 금호전기는 연말부터 LED 가로등·형광등·평판 등 제품 공급과 함께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LED 가로등은 현지에서 생산·판매할 예정”이라며 “경제 중심지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고속도로, 경전철 및 공원 등에 먼저 공급되고 LED형광등, FPL 등기구, LED평판 등 일반 조명은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호전기가 카자흐스탄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LED조명 시장은 초기단계이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카자흐스탄 조명시장은 현재 3360만달러(약 379억원)에서 2020년 1억2000만달러(약 1353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을 이끌고 가는 기업이 없는 상황”이라며 “기술력과 품질의 금호전기 제품이 공급되면 단기간 내에 카자흐스탄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지역의 LED 조명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