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 산업시설용지 6만여㎡ 일반 분양

by이승현 기자
2015.10.15 09:14:23

내달 25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15일 강서구 마곡동·가양동 일대에 조성 중인 마곡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제10차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제10차 분양 대상용지는 산업시설용지 전체 면적 72만9785㎡(207개 필지) 중 6만532㎡(28개 필지)이며, 모두 조성원가에 공급된다.

입주 업종은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나노기술(NT) 분야의 25개 업종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건축 연면적(주차장, 기계실 제외)의 50% 이상을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다만 지정된 입주업종이 아닌 경우라도 산업의 융·복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입주할 수 있다. 또 ‘중소기업기본법’에 의한 중소기업은 건축 연면적의 40% 이상을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하면 된다.

사업계획서 제출기한은 11월 2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서울시 마곡사업과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사업계획서 접수가 마감되면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협의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입주 신청 기업은 대기업, 중소기업으로 구분해 7개 기준(23개 항목)으로 평가를 받으며, 1000점 만점에 6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협의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협의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SH공사와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마곡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는 선도기업 우선분양과 8차례의 일반분양을 통해 전체 면적 중 59.9%인 43만6606㎡가 분양됐으며, 49개 기업군 78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LG 컨소시엄과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 2개 기업군의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는 롯데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 등 20개 기업군이 착공을 준비 중이며, 나머지 27개 기업군은 2016년 이후에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박희수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마곡은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로, 지금까지 분양을 통해 국내·외 우수 기업들의 입주가 확정돼 첨단 R&D 연구단지가 만들어 지고 있다”며 “10차 분양에서도 우수 기업들의 입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