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주요배점 공개…혁신성을 가장 중시

by정다슬 기자
2015.09.06 13:05:4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예기인가 때 적용될 주요 평가항목과 배점이 공개됐다. 총 1000점 만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사업계획의 혁신성’이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6일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준비중인 업체가 보다 충실하게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사업자를 선전하기 위해 주요 평가항목과 배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평가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본금 규모가 100점, 주주구성계획이 100점, 사업계획이 7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설비가 100점을 각각 구성했다.

특히 주요 사업계획을 평가할 대는 △사업계획의 혁신성(250점) △사업모델의 안전성(50점)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100점) △국내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50점) △해외진출 가능성(50점)이 주요 평가항목으로 제시됐다.



평가절차는 일단 금감원에서 은행 인가시 관련 법령상 충족돼야 할 요건을 심사한 후, 제반 인간요건을 충족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금감원장이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항목별로 심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금융, 보안(IT), 핀테크, 법률, 회계, 리스크관리, 소비자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평가위원회 심사결과에 따라 인가 개수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며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하는 신청자가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예비인가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