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4.02 08:26:4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삼성증권이 2일 여행업종에 대해 근거리 여행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039130)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모두투어(080160)에 대해선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월 패키지 고객 수가 전년대비 각각 26%, 43%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지역별로는 일본이 80~131%, 동남아 19~34%, 중국 16~18%, 남태평양 16~20%, 유럽은 6~11% 증가하는 등 근거리 여행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또 “3월 항공권 티켓 판매량 증가율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42%, 65% 성장하며 패키지 증가율을 상회했다”며 “여행지 별 수요가 전반적으로 경기와 경쟁요인을 압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앞으로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는 성수기인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고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