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해외역량 강화..`홍콩 트레이딩센터 설립`

by김상욱 기자
2011.12.12 10:36:48

홍콩서 경영전략 회의..해외거점 자립력 강화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KDB대우증권(006800)은 최근 홍콩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총괄하고 있는 A.P.HQ(Asia-Pacific HeadQuarter) 주관으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IB, GM(Global Market), 국제영업, 경영관리 등 본사 인력과 8개 해외네트워크 인력 등 주요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KDB대우증권은 주요 사업분야에서 본사와 해외 거점들간의 업무 시너지 상황을 점검하고 홍콩 현지법인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2009년부터 본사와 해외 거점간의 매트릭스 조직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홍콩현지법인내에 `로컬 비즈니스 플랫폼(Local Business Platform)`을 확장하고 글로벌트레이딩센터(Global Trading Center)를 설치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우선 앞으로 주식중개(Equity Sales), IB, 리서치 등 전문인력 및 관련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해 홍콩 장내 주식 브로커리지, 홍콩시장 IPO, 유상증자, 블록딜(Block Deal) 등 홍콩시장 기반의 딜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트레이딩센터는 트레이더 등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초 설치될 예정이다. 또 홍콩현지법인에 PE(Private Equity)팀도 신설, 현지법인 자본금의 일부를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운용역량 및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 홍콩과 아시아지역 증시 상장 예정기업에 대한 프리(Pre)-IPO, 메자닌, 자원개발 등에 투자하는 PEF 설립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