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연 기자
2011.01.07 09:51:39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대형 은행주들이 저축은행 인수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에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49분 현재 우리금융(05300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이 모두 1% 내외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신한지주(055550) 역시 보합권내에서 강세다.
전일 이들 은행주들은 부실 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저축은행의 부실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수 있다는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한목소리로 저축은행 인수에 따른 악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이 쏟아졌다. 오히려 어제의 하락이 저가매수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애널리스트는 "은행권의 저축은행 인수에 따른 실제 비용부담은 2011년 추정 순이익 대비 7% 미만에 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부실 저축은행 인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저축은행 부실화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는 것을 완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