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10.11.08 10:10:56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원금보장 및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10종을 오는 12일까지 총 7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초로 기초자산별로 행사가와 하한베리어를 다르게 설계한 만기 3년의 `미래에셋 ELS 제1620회`를 선보인다.
기존 스텝다운 구조 상품은 기초자산에 관계없이 행사가와 하한베리어가 동일해 기초자산의 변동성 수준이 크게 차이나는 경우 변동성이 큰 기초자산에 의해 상환 또는 원금손실 여부가 결정됐다.
이번 상품은 이를 보완해 기초자산의 변동성 수준에 맞게 행사가와 하한베리어를 다르게 설정, 변동성이 큰 기초자산에 더 안전한 조건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상품은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포스코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36개월) 이상이고, 하이닉스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36개월) 이상이면 연 18.0%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까지 포스코가 최초기준가격의 6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고 하이닉스가 최초기준가격의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연 18.0%의 수익이 지급된다.
다만 포스코가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하이닉스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손실을 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밖에 코스피200지수, HSCEI지수, S&P500지수를 포함해 현대차, 현대중공업, LG이노텍, OCI,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총 10종, 만기 1년부터 3년까지의 ELS를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