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구미점 개관

by윤종성 기자
2010.07.07 10:11:02

13개국 1만여권 도서 보유와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 시행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STX그룹의 네 번째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경상북도 내 처음으로 구미에 문을 열었다.

STX(011810)는 7일 강덕수 STX그룹 회장, 윤제현 STX솔라 대표이사 등 그룹 임직원과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성조 국회의원 등 주요 외빈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구미점의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미 형곡동에 위치한 ‘모두’ 구미점은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 등 13개국 1만여 권의 도서와 다양한 국가의 전통악기 및 음악자료, 만화영화, 동요 등의 동영상을 소장하고 있다. STX는 해외네트워크를 활용, 현지 해외 법인 및 지사 5곳을 통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아동도서 1000여 권을 기증했다.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인다는 뜻의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는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 시대를 맞아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가 위치한 구미에는 외국인근로자와 국제결혼 이주자 등 약 48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곳. STX 측은 이번 도서관 건립이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정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모두’ 구미점이 경북 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건전한 정체성을 갖고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배움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