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9.10.01 10:12:00
인플레 상승 수혜주 편입비중 높은 펀드 관심
삼성그룹주펀드 대표적..`인플레 수혜주 비중 5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국내 증시가 1700선을 돌파한 이후 약간의 조정을 받고 있다. 그간 쉼 없이 오른데 따른 부담감과 함께 외국인 매수여부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현대증권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대비하기에 유망한 펀드를 제시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다.
인플레이션 진행시 자금을 유보해둔 기업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신규자산에 대한 충분한 투자여력을 확보해 금리 상승기를 대비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말했다.
ROE가 높은 기업은 향후 금리 상승시 재무 레버리지를 활용해 일정한 수익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또, 부동산 보유비중이 높은 기업은 향후 금리 상승시 부동산 가격 상승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원자재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인플레이션 발생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총 81개 선별했다. CJ제일제당(097950)과 SK텔레콤(017670), NHN, 동국제강 등이 대표적이다. ()
표1 자료:현대증권, 각 증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