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포레스트랩, 올 최고 기업-BW

by전설리 기자
2003.03.25 10:07:23

"기술기업 지고, 헬스케어 관련기업 뜬다"

[edaily 전설리기자] 항우울제인 셀렉사(Celexa)로 유명한 포레스트래보러토리(Forest Laboratories)가 올해 비지니스위크(BW)가 선정한 50대 최고기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24일자 비지니스위크에 따르면 포레스트랩은 지난 3년간 순익이 65%씩 급증해 BW 최고기업의 영예를 안게 됐다. BW는 포레스트랩이 엄청난 판매인력과 R&D 비용 없이도 셀렉사 마케팅에 성공해 실적이 향상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최고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90년대 승승장구했던 기술기업들이 지고 포레스트랩을 포함한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이 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0위권안에 7개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들었으며 전체로는 16개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선정돼 지난해 10개 기업에 비해 6개 기업이 늘었다. 반면 델컴퓨터(9위)와 마이크로소프트(MS)(15위)를 제외하면 50위안에 괄목할 만한 기술 기업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델은 막대한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통한 제품 개발과 효율적인 생산관리와 유통기법을 도입해 PC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저가 전략으로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호전돼 최고 기업 9위에 선정됐다. 이밖에 50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존슨앤존슨(4위), 파이저(8위), 머크(20위), 프록터앤갬블(29위), 이베이(30위), 파마시아(31위), 3M(36위), 코카콜라(45위), 월마트(47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