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관세 영향 더 지켜봐야"…파월 신중론에 힘 보태

by김상윤 기자
2025.06.25 05:40:5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최근 물가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조정에 나서기 위해선 관세의 물가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위스콘신주 라크로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 2~3개월간의 물가 지표는 매우 긍정적이며, 우리가 예상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경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관세의 영향이 모두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정책 전망에 있어 극적인 변화를 주기 전에 상황을 좀 더 살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 17~1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놓고 위원들 간 이견이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상승률은 4월 2.5%까지 뚝 떨어졌지만, 연준은 이번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근원PCE물가상승률을 3.1%로 상향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셸 보먼 등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연준 이사들은 최근 7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7월 조기 금리 인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앞서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연준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히며, 관세 등 새로운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