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131명…사흘 연속 100명대

by오희나 기자
2020.07.04 16:20:28

(사진=AP)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명을 넘어섰다.

도쿄도(都)는 4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131명이라고 밝혔다. 도쿄 지역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웃돈 것은 지난 2일 107명, 3일 12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가 풀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NHK 집계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6654명을 포함해 2만185명이다. 사망자는 990명이다.

최근 1주일간 도쿄 지역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85.8명으로, 도쿄도가 애초 제시했던 경보 발령 기준(20명)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젊은 층의 신규 감염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중증화하는 환자 수가 적은 점과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체제가 확충된 점 등을 들어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