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민 기자
2012.01.31 10:33:59
통신민원 3만7220건으로 8.1% 증가
통화품질 민원 LTE상용화로 늘어
위성방송·지상파 민원은 감소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스마트폰 관련 민원이 크게 늘면서 통신관련 민원이 증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로 다운 받은 게임 앱에서 요금이 청구되는 등 스마트폰의 정보이용료 관련 불만이 많았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2011년 방송통신 민원 주요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방통위 CS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4만3338건으로 2010년에 비해 5.9%(2425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민원은 611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5.7%(370건)이 감소했으나 통신민원은 3만7220건으로 8.1%(2795건)이 늘었다.
통신 관련 민원중 이동전화 관련이 58.9%로 가장 많았고 초고속인터넷(22.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동전화는 전년대비 3224건(17.2%)가 늘어 전체 민원 증가율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다 무료인줄 알고 다운 받은 앱에서 요금이 청구돼 민원을 제기하는 등 데이터 서비스 이용료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방통위가 접수해 처리한 통신 민원중 `부당요금`이 1만424건(2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의·답변(8154건, 22.4%), 업무처리(3936건, 10.8%), 통신품질(3432건, 9.4%) 순으로 나타났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신품질 관련 민원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증가했다"며 "스마트폰 이용량 증가와 LTE폰 상용화로 인해 발생한 피해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전화는 SK텔레콤(017670)이 6797건(31.0%)로 가장 많았고 초고속인터넷은 LG유플러스(032640)가 2701건(32.7%), 인터넷 전화 관련 민원 역시 LG유플러스가 549건(30.4%)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