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7.04.03 10:33:44
美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DCM 투자
해외 동영상 플랫폼 확장..글로벌서비스 박차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동영상UCC포털사이트인 판도라TV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사로부터 1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발표했다.
판도라TV는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기업 비전과 사업 계획에 대해 밝혔다.
회사 측은 1000만달러 규모는 국내 인터넷벤처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해외 투자유치 사례라고 설명했다. 투자자금을 글로벌 서비스 런칭을 위한 네트워크 및 기술투자에 투자할 계획이며, 동영상UCC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여 인터넷의 새 토양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판도라TV는 작년에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알토스벤처가 투자주간사로 참여한 벤처케피탈컨소시엄으로부터 6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낸바 있다. 이로써 판도라TV 에 투자된 해외투자금은 총 155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1차 펀딩에 참여했던 알토스벤처와 ZAD글로벌펀드, 새한창투도 2차 펀딩에 함께 참여했다.
DCM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지역에서 총 16억달러 이상의 투자자금을 운용하고있다. 작년 7월에는 음악 영화 중국어 출판물을 취급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당당닷컴에 2700만달러를 투자했다. 9월에는 샌프란시스코의 P2P기반 소프트웨어업체인 비트토런트에 875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인터넷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홍병철 판도라TV CFO는 "판도라TV는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최초로 1차와 2차펀딩을 모두 미국 실리콘벨리로부터 투자를 받은 유일한 회사"라며 "1차펀딩후 사업성과 수익성을 증명받지 못하면 2차펀딩을 받기 힘든 점을 고려할 때 판도라TV의 기업가치는 이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판도라TV 발표회에는 김경익 판도라TV 사장()과 DCM 공동창립자인 데이비드 차오()가 참석했다. 데이비드 차오는 세계적인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2006년 10대 딜메이커 중의 한 명으로 지난 31일 판도라TV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