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05.01.19 11:00:00
신약후보물질 `YKP1358`, 식약청 임상시험 승인
아시아 및 미국 유럽서도 임상..SK브랜드 신약 개발 `박차`
[edaily 하수정기자] SK(003600)㈜는 독자개발한 정신분열증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YKP1358`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승인에 이어 한국 식약청에서도 임상시험 승인을 얻어 다음달부터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YKP1358`은 지난 2003년 SK㈜에서 신약개발을 담당하는 바이오팜 사업부가 독자개발한 정신분열증 치료용 신약후보물질로, 같은 해 9월 미국 FDA 임상시험 승인을 얻고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임상1단계 시험을 진행해 왔다.
최근 미국에서의 임상1단계 시험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국내에서 SK브랜드의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2월부터 서울대 병원에서 첨단 영상진단기법을 활용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진행된 YKP1358에 대한 임상1단계 시험 결과, 비교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대폭 줄었으며 약물의 흡수와 분포, 대사 등에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SK㈜는 설명했다.
특히 SK㈜는 국내 임상개발 자료를 근거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임상개발도 추진해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SK㈜ 바이오팜사업부 최용문 전무는 “그 동안 우울증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YKP10A와 YKP581을 비롯해 간질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YKP509에 대해 미국 존슨앤드존슨과의 전략적 제휴 및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YKP1358은 그간의 경험을 결집해 개발에 성공한 신약후보물질로 상품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SK㈜는 내년부터 매년 1개 이상의 임상시험 승인 물질을 배출해내고 SK 브랜드의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구축해 중추신경계 의약 분야에서 R&D부터 마케팅까지 사업을 영위하는 전문제약기업으로 완성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