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2.27 07:05:57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가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4분기 매출은 9억868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9억5622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30달러로 전망치 0.17달러를 0.13달러 웃돌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제품 매출은 9억433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순매출 유지율(NRR)은 126%로 집계됐다. 또한 연매출 100만달러 이상을 기록한 고객 수는 580개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글로벌 2000대 기업 고객 수는 5% 늘어난 745개로 나타났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CEO는 “28% 증가한 제품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분기를 달성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현재 데이터 및 AI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1분기 제품 매출 가이던스로 9억5500만~9억6000만달러를 제시하며 전년 대비 2122% 성장을 전망했다. 또한 MS와의 협력을 확대해 자사 AI 서비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에 오픈AI 모델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21%상승한 155.19달러에 거래를 마친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1.17% 급등한 184.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