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속 2760선 출발

by김인경 기자
2024.04.01 09:07:41

외국인, 5거래일 연속 ''사자''
삼성전자 8만3000원대…하이닉스도 19만원 ''바짝''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2760선에서 4월 첫 거래일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4포인트(0.64%) 오른 2764.1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01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도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240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 216억원을 담으며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만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41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4억원 매수 우위로 총 191억원의 ‘사자’세가 유입 중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금요일로 휴장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초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당폭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대형주가 0.81%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53%, 0.14%씩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보험, 전기전자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계, 화학, 서비스, 제조업, 운수창고, 증권 등이 오름세다. 비금속광물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800원(0.97%) 오른 8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6800원(3.72%) 오르며 18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도 4.19% 올라 13만9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지주사들은 하락세다. CJ(001040)가 2.54% 내리며 12만6500원을 가리키고 있고 LS(006260)와 SK(034730)도 각각 0.26%, 0.22%씩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