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해외여행 특화 ‘트래블로그’ 환전액 1조원 돌파

by정두리 기자
2023.12.12 08:59:11

출시 500일 만 서비스 가입자 300만 넘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트래블로그 환전 1조 돌파를 기념해 임직원들과 축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인 트래블로그가 환전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과거 전통적인 환전 패턴은 영업시간 중 은행을 방문해 환전을 하거나 ‘환전지갑’ 같은 앱을 통해 모바일 환전 후 인천공항에서 외화를 찾는 방식이었으나 트래블로그 출시 이후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환전이 가능해졌다.

또한 트래블로그는 ‘목표환율 자동충전’ 또는 ‘잔액기준 자동충전’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환율, 원하는 시점에 환전이 가능하다. 평소 여행 갈 나라의 통화로 틈틈이 환전하거나 원하는 환율이 되면 조금씩 환전하는 ‘다(多)회, 소(小)액 환전’ 방식으로도 트렌드를 변화시킨 것이다.

지난해 7월 출시 된 트래블로그는 올해 1월 가입자 50만명에서 6월 100만명을 돌파한 후, 8월에 200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후 출시 500일 만인 지난달 29일 3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인기 요인은 트래블로그 손님이라면 하나머니 앱에서 26종 모든 통화에 대해 ‘환율 우대 100%’를 적용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주요 통화(엔화, 달러, 유로, 파운드) 외에 기타통화까지 △환율 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트래블로그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하나카드는 올해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트래블로그 출시 전인 2022년 6월 20%대였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해 지난 10월에는 38%를 돌파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환전 1조 및 서비스 가입자 300만 돌파를 기념해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환율 우대 100%’ 기간도 2024년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 환율 우대 100% 혜택은 하나머니에서 운영 중인 26종 통화 모두에 적용된다.

이석 그룹장(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은 “트래블로그의 성공은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압도적 서비스로 ‘해외여행은 하나금융그룹, 환전은 트래블로그’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