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김상열연극상에 류주연 연출
by장병호 기자
2022.10.04 09:24:5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상열연극사랑회는 ‘제24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연출가 류주연(51)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 ‘제24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 류주연 연출. (사진=김상열연극사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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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최근 루쥬연 연출은 일상의 균열을 들여다보되, 그 시선이 점차 사회와 역사로 확장되는 중”이라며 “그 시선 속에서 한국의 근대사와 자본주의의 모순이 또 방사능 유출과 같은 환경파괴의 문제가 평범한 일상에 불쑥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류주연 연출은 극단 백수광부에서 10년간 배우와 조연출로 활동했으며, 2008년 극단 산수유를 창단해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기묘여행’ ‘경남 창녕군 길곡면’ ‘12인의 성난 사람들’ 등이 있다. 2011년 제47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2019년 영희 연극상을 수상했으며, ‘12인의 성난 사람들’로 2016년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및 월간 한국연극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7’ 선정, ‘1945’로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작품상’ 등을 받았다.
‘김상열연극상’은 극작가 겸 연출가 김상열(1941~1998)의 예술정신과 연극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상이다. 고인의 연극 정신에 걸맞은 연극인을 선정해 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김상열연극사랑의집에서 열린다.
한편 제18회 김상열연극장학금 수여자로는 김태호(중앙대 연극학과 4학년)씨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