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8.05.16 07:44:0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B투자증권은 16일 JYP Ent.(035900)에 대해 아이돌성과가 상장사중 가장 우수하고 수익성 향상 추세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30억원으로 전년대비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64% 급감했다”며 “다만 1회성 주식보상 비용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엔터 업체들의 사업 다각화 노력은 본업과의 시너지가 결부되면서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며 “설상가상으로 대형 기획사 소속 신인 아이돌의 성과가 시장 기대치 대비 미흡하면서 기존 업체들의 본업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동사는 핵심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수익성은 매분기 향상되는 추세이며 신인급 아이돌 성과도 상장사 중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에도 동사는 수익성 높은 일본 및 글로벌 매출 성장, 신인그룹 매출 성장에 따른 매출 원가율 하락, 핵심사업 집중에 따른 판관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향상 폭은 경쟁사를 압도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196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 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