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11.19 08:21:3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교보증권이 19일 메디아나(041920)에 대해 환자감시장치와 제세동기 매출 증가로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비디언(Covidien)에 대한 환자감시장치 물량이 4분기에 집중돼 현재 메디아나의 가동률은 100% 이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메디아나가 공급하고 있는 모델에 한해서는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실적 흐름 역시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중국 의료기기 3위 업체인 유유에를 통해 제세동기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제세동기 대부분은 공공장소용으로 보급될 것이고, 향후 가정용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총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수출기어이긴 하지만, 중국은 2014년 기준 수출 비중이 1%로 미미했던 지역”이라며 “중국에 대한 수출은 지역 다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내년부터는 신규 사업에 대한 윤곽도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식 연구원은 “메디아나는 올해 12월 중으로 제2공장을 완공할 예정인데, 증가된 시설의 일부를 의료용 소모품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의료장비 사업 못지않게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의료용 소모품은 기술장벽이 높고 의사가 사용하기 편리한 전문가용 소모품 분야를 타겟으로 3년째 개발 중이며, 내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