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08.07 09:16:2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4월 경기도 연천지역 육군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대에서 숨진 윤모(23) 일병의 직접 사인이 ‘구타에 의한 쇼크사’일 가능성이 나왔다.
7일 KBS는 윤 일병 사망 다음날 국방과학수사연구소가 실시한 부검 감정서를 입수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검 결과, 멍과 출혈이 윤 일병의 신체 거의 모든 부위에서 관찰됐다.
윤 일병의 뇌에서는 가로 5㎝, 세로 2㎝ 크기의 멍과 부종이 발견됐으며 갈비뼈가 부러졌고, 내장 기관 곳곳도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심장의 멍과 흉강, 복강의 출혈 뿐만 아니라 위 밑에 있는 비장까지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장 파열은 교통사고 정도의 큰 충격이 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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