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14.07.15 09:25:27
공항에 계류중인 항공기 화염 휩쌓여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리비아 무장세력간 충돌로 14일(현지시간)트리폴리 국제공항에 로켓포 수십 발이 떨어졌다.
리비아 현지에서는 이슬람 민병대가 공항 통제권을 빼앗기 위해 공습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외신은 이번 공격으로 공항에 계류 중인 비행기 한 대에서 화염이 치솟아올랐고 공항 관제탑이 파괴돼 당분간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 공항에서는 지난 13일 민병대간 교전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해 당국이 공항을 폐쇄하고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켰다.
또한 지난 일요일 오후 리비아 제2 도시 벵가지 시내에서 보안요원과 반군 간 교전이 벌어져 적어도 6명이 숨지고 25명 이상이 부상했다.
국제연합(UN)리비아 지원 임무단은 민병대 간 교전으로 트리폴리 공항이 폐쇄되자 단원 모두를 철수시키기로 했다.
정정 불안에 국제유가도 오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8센트 오른 배럴당 100.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32센트 상승한 배럴당 106.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