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500억 파스타 소스 시장 '차별화 마케팅'
by천승현 기자
2014.07.09 09:39:41
토마토 소스 케첩 시장 대체..크림 소스는 신제품으로 차별성 부각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500억원대 규모의 파스타 소스 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토마토 소스는 케첩 시장을 공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크림 소스 시장에서는 맛과 품질력을 앞세운 신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파스타 소스의 70%을 차지하는 토마토 소스 시장에서 건강한 재료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케첩의 열량이나 나트륨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케첩 사용을 줄이는 추세에 맞춰 ‘케첩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스타 소스’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케첩과 토마토 소스는 원재료가 토마토로 같지만 토마토 소스가 케첩보다 열량, 나트륨, 당류 함량이 낮다.
CJ제일제당은 토마토 파스타 소스 3종을 묶은 기획팩을 구성했고, 기획팩 뒷면에 제품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의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파스타 소스의 경우 신제품 ‘백설 크림 파스타 소스’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크림 파스타 소스 시장은 매년 5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수입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다. CJ제일제당 측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운 맛과 품질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백설 크림 파스타 소스는 국내산 생크림에 자연 치즈를 함유한 제품으로 경쟁사 제품 대비 치즈 함량이 높다. 자연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 이탈리아산 대표 자연 치즈 ‘그라나 파다노’를 사용해 담백한 치즈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외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력으로 시장 내에서 확고한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영업·마케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