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4.03.27 09:20:4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예정보다 이른 27일 전격 출시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만2000원(0.93%) 오른 12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스마트폰 부품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갤럭시S5의 신규 기능으로 지문인식 센서, 심장박동 센서, 방진·방수 기능이 탑재되면서 이들 부품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트론은 전날보다 400원(3.15%)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크루셜텍은 200원(1.65%) 오른 1만2350원을 기록중이다.
해성옵틱스, 캠시스, 유아이엘, 서원인텍 등도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5의 출시일이 앞당겨 지면서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수 있다”며 “기존 부품주보다는 이번에 새로 탑재되는 기능의 부품업체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들 업체들은 수주 증가로 인한 실적개선과 평균판매단가(ASP) 인상이 예상된다”며 “시장에서는 갤럭시S5의 기대감이 낮아 초도물량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이들 기업은 신규 물량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