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주원이 획득한 '계란 삶는 기계'의 정체는?
by박종민 기자
2013.10.08 09:28:4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7일 방송된 KBS2 ‘굿 닥터’에서 배우 주원(박시온 역)이 큐브를 풀어 계란 삶는 기계를 획득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에 따라 계란 삶는 기계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 영국 치픈험에 사는 청년 사이먼 라임스는 물 한 방울 없이 계란을 삶을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영국 공영방송 BBC는 라임스의 발명 사례를 비중 있게 보도한 바 있다.
| ▲ 계란 삶는 기계가 방송에서 소개돼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 사진= KBS2 ‘굿 닥터’ 방송화면 캡처 |
|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라임스는 500와트짜리 전구 4개의 열을 이용해 계란을 삶는 데 성공했다. ‘BEM’(Bulbed Egg Maker)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계란 삶는 기계는 시간에 따라 삶아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한 아이템으로 인정받았다.
계란 삶는 기계는 유럽 지역에서는 인기가 높다. 독일에서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방기구로 이를 이용해 계란 2~8개를 한꺼번에 삶을 수 있다. 계란을 삶을 때는 계란의 한쪽을 기계에 동봉된 핀을 이용, 작은 구멍을 뚫은 후 구멍을 위쪽으로 가게 해서 삶는다.
계란 삶는 기계를 이용하면 일반 냄비로 물을 끓여 계란을 삶을 때와 비교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손에 물을 묻히지 않아도 될뿐더러 시간도 절약된다. 실제 완숙까지는 10분 내외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수입 판매되고 있으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조리 기구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