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01.24 09:31:58
"콘텐츠 등 가상재화가 일자리 확대 등 창조경제 이끌 것"
"가상재화 키우려면 네트워크 투자 유인 제공돼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소프트웨어나 디지털콘텐츠 같은 가상재화시장이 2016년이 되면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2011년 대비 6배 성장한 규모다.
KT(030200)경제경영연구소는 스마트 혁명의 물결 속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상재화(Virtual Goods) 시장을 전망하는 가상재화 백서를 발간했다.
가상재화란 ‘디지털 형태로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되는 재화’를 말한다. 가상재화시장은 국경과 관세, 수송비가 없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유통측면에서는 속도(Speed), 범위(Scope), 규모(Scale) 차원에서 기존시장과 완전히 구별된다.
가상재화는 주로 콘텐츠 산업을 지칭하는 개념이었으나 제조업과 서비스를 포함한 산업 전반으로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일차적으로는 소프트웨어나 솔루션과 같은 분야에서 시장이 커지고, 이것이 제조업에 투입재로 활용되면서 제조업의 디지털화 등과 같은 ‘3차 산업혁명’을 촉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규모는 콘텐츠 영역을 기준으로 2011년 308억 달러에서 2016년 1921억 달러로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의 인터넷 콘텐츠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2%성장해 2011년 9조원을 형성했고 스마트 콘텐츠시장은 2011년에 1조5000억 원에서 2014년에는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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