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1조弗 사수'..정부, 수출지원 총력전

by윤종성 기자
2012.10.05 11:59:19

수출 감소세 반전시켜라 특명..수출지원 수단 총동원
수출마케팅·무역금융 집중지원..애로사항 바로 해소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지식경제부는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3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최근 수출입 동향 및 4분기 수출확대 지원과제’를 발표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4분기 수출 확대를 위해 10~11월 두 달 간 80억 원의 추가 재원을 투입, 국내·외 수출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한상과 화상, 아세안 유통망 등 해외바이어 초청을 비롯해 국내 유망 전시회와 대형 바이어를 초청하는 식이다.

또 수출기업별 맞춤형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무역관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기능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저신용 중소기업이라도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무역 보험에 들 수 있도록 하고 단기성 보험·보증을 확대하는 등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 연도별 수출동향(자료=지경부)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유로존 위기 지속과 주요국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4분기에도 수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출을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무역규모 1조 달러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 들어 9월까지 무역 규모는 수출 4084억 달러, 수입 389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지경부와 기획재정부는 이날 코트라, 무역협회와 함께 하반기 최대 수출마케팅 행사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 2012’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수출확대 상담회로, 해외 바이어 272개와 국내기업 1200여 개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