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예금 비켜`..어카운트가 간다

by김정민 기자
2011.08.17 10:17:09

삼성증권 베이비부머세대 겨냥 안정형 금융서비스 출시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베이비부머 세대를 타겟으로, 예금과 연금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POP골든에그어카운트`는 위험자산 중심의 기존 증권사 상품과 성격이 전혀 다른 새로운 어카운트(계좌) 서비스로 안정적 자산증식에 초점을 맞췄다.

이 서비스는 기존 주식 및 펀드와는 독립된 계좌로 운영되며, 전 세계적 인플레로 인해 기존 확정형 금융 상품이 제시하기 어려웠던 자산 가치의 보존과 현금흐름
창출이 서비스의 목표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선진국의 장기적인 금리추세 하락으로 볼 때 단기 예금과 연금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베이비부머들은, 낮은 재투자 수익률과 실질가치 하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서비스는 투자자금이 아닌 장기 생활자금은 안전 자산으로 분리 운용해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삼성POP골든에그어카운트`는 자금 목적에 따라 은행 단기예금을 대체하는 `시중금리+알파솔루션`, 연금 및 수익형 부동산을 대체하는 `월 현금수익솔루션`, 적립식 투자가 중심인 `스마트적립 솔루션`으로 구분된다.

각 솔루션에는 삼성증권이 매월 자산배분위원회를 통해 엄선하는 상품 포트폴리오가 편입된다.

예를 들어, `시중금리+알파솔루션` 패키지 서비스는 지역 채 3년물 80%와 원금95% 슈팅업ELS 20%를 결합해 채권 이자로 최소 3%수익은 확보하면서, 채권가격 상승이나 주가 상승 시 플러스 알파를 노릴 수 있게 설계됐다.

삼성증권은 베이비부머 등 핵심 수요층을 대상으로 이달 말 전국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하반기에 골든에그 어카운트의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