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구경민 기자
2010.10.13 09:35:33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금호산업(002990)이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날보다 550원(14.32%) 오른 4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 또한 크게 늘어 전날 수준을 웃도는 285만주를 기록 중이다. 전날에도 금호산업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풋백옵션 부담완화에 자산매각으로 인한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풋백옵션은(FI 지분 39.8%) 금호산업이 해결할 부담요인이었으나 산업은행이 매입하면서 향후 재부담이 적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산업은행 매입지분은 45%이고 풋백옵션 해소이후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보유자산 매각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감자 후 거래가 재개되는 기업의 주가는 일시적인 주가 하락 이후 기업의 펀더멘털 방향성에 따라 명암이 달라지곤 한다"며 "금호산업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부담 완화, 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내년 실적개선으로 인해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