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0.03.25 10:23:57
공중전화서 동전 넣어 모바일 티머니 충전 가능
USIM 금융칩 탑재 고객 대상 서비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공중전화를 이용, 동전으로 모바일 티머니(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됐다.
KT(030200)는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어 모바일 티머니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용자는 교통카드로 통화할 수 있는 공중전화기에서 `**1`을 누르고 안내문구에 따라 동전을 넣고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휴대폰 멀티메일(MMS) 형태로 모바일 티머니 충전권을 받아볼 수 있다.
전송받은 MMS 안내에 따라 `쇼(SHOW)` 인터넷에 접속하면 휴대폰 속 유심(USIM) 금융칩에 금액이 자동충전된다. 이때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USIM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휴대폰에 USIM 금융칩을 사용하는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교통카드로 통화가 가능한 공중전화는 서울과 수도권에 1만 6000여 개가 분포돼 있다.
KT는 이 서비스가 동전유통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이용률이 저조한 공중전화 활용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대폰의 모바일 티머니 사용가능 여부와 모바일 티머니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휴대폰에서 `**0088+show`로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