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8.05.14 09:53:20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이수화학(005950)은 14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수화학은 지난 1분기 매출이 3276억원으로 전년동기 2097억원보다 56% 신장됐다.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억원보다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이수화학은 올 전체 매출을 1조원에서 1조 3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89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50억원에서 350억원으로 높여잡았다.
회사측은 "주력제품인 LAB(연성알킬벤젠)의 국제수급여건이 호전되면서 수출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IPA(이소프로필 알코올)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목표액을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당초 경영계획 수립 때 환율을 900원 초반으로 계획했지만 현재 1달러 당 1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율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면 그 이상의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중국 합작사 설립이 하반기에는 가시화되고, 이르면 2010년부터 중국시장에 합성세제 원료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수화학은 올해 지분 66.6%를 보유하고 있는 항체치료제 전문기업 이수앱지스의 IPO(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