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8.04.18 10:36:28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8일 전기전자 업종으로 매기가 몰리는 가운데, 중소형주로도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강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3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1.82%, 하이닉스(000660)는 2.50% 오르는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전자(066570)도 1.85%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한 달여간의 랠리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던 IT주들은 최근 숨고르기 국면에서 조정받는 듯 보였으나, 향후 실적개선세가 뚜렷해 질 것이란 기대감이 또 한번 유효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특검 종료라는 불확실성 제거가, 하이닉스는 향후 M&A 기대감까지 겹친 상황.
IT주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원활하게 진행중이다. 이 시각 현재 업종지수를 보면 중형주의 상승률은 0.42%에 달하고 있고, 소형주 역시 0.25% 오르고 있는 반면, 대형주는 0.05% 오르는데 그치고 있다.
이날 아침 증권사 리서치센터들도 그간 상승장세에서 오르지 못했던 중소형 종목에 주목하라고 강조하고 나선 바 있다.
동부증권은 "시세를 분출한 대형주보다 업종별로 낙폭이 큰 시가총액 중·소형주에 대한 접근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한 바 있으며 한국증권 역시 "중소형주로의 매기 확산에 대비해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중소형주에 주목하라"며 관련 30종목을 추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