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월 中판매 7260대..전년비 15.6%↓

by정재웅 기자
2007.11.05 10:44:59

1공장 생산 쎄라토 2공장으로 옮기면서 라인조정 영향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로 인한 전반적 산업수요 줄어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000270)의 지난 10월 중국판매실적이 기아차 중국 제2공장 준공으로 인한 라인조정과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5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아차의 중국판매실적은 총 726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대비 17.1%, 전년동월대비 15.6%감소한 것이다.

기아차의 지난 10월 판매실적이 감소한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다. 우선 기아차 제2공장 준공을 앞두고 현재 1공장에서 생산 중인 쎄라토를 2공장으로 옮기면서 라인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로 인해 1주일간 쉬면서 전체적인 산업수요가 줄어들어 판매가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10월 기아차의 판매실적을 모델별로 살펴보면 그동안 월 6000여대 규모로 판매되던 쎄라토가 라인조정으로 인해 재고물량만 판매하면서 3027대로 대폭 감소했다. 이어 프라이드 1950대, 스포티지 1762대, 옵티마 358대, 카니발 163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