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3.07.28 10:56:22
[edaily 권소현기자] 한양증권은 28일 LG생명과학(68870)에 대해 4가지 이유에서 추가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로 5만2840원~6만1200원을 제시했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우선,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항생제들의 오남용에 따른 세균 내성으로 효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팩티브는 기존 항생제의 폐렴 내성균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향후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FDA에 승인된 PRSP (페니실린 항생제 내성폐렴구균) 뿐만 아니라 향후 MDRP(기타 항생제 내성폐렴구균) 등 내성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팩티브의 포텐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 팩티브의 미국 및 유럽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제네소프트(Genesoft)가 M&A될 경우 팩티브의 적정가치는 3만8328원으로 높아질 것이며 14% 지분에 대한 가치 약 666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만약 제네소프트의 M&A가 결렬될 경우에도 차선책으로 나스닥에 상장될 것으로 보여 우선 마일스톤(milestone)으로 800만달러를 받고 나스닥 상장 이후 14% 지분에 대한 평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신약개발 바이오텍 기업들의 투자가치를 적용할 경우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은 약 518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셋째, 팩티브에 이어 세계적인 신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의 차기 R&D 프로젝트 바이오의약품 사업도 내년부터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넷째, 고혈압치료제 "자디딥"과 부진했던 동물의약품과 농약사업부문의 회복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호전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매출호조와 팩티브의 마일스톤(milestone) 유입으로 순이익도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