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2.09.11 10:41:42
[edaily 권소현기자] 중국이 구글과 알타비스타등 외국계 검색엔진의 중국 시장 진입을 불허하면서 인터넷 컨텐츠 감독과 자국 인터넷 포탈업체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1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상에서 유해한 컨텐츠에 대해 막을 권리가 있다고만 언급, 구글과 알타비스타의 사이트를 막았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전일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은 차별적이지 않고 관리도 안되고 있다고 지적한 글이 인민일보의 웹사이트에 올라왔다.
이 글은 야후와 비교하면서 구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글에는 "야후는 제멋대로 행동하지 않겠다고 동의했고 현재 잘해나가고 있다"며 "그렇지만 구글은 서버를 북미지역에 두고 있고 관련 정부부서로부터의 감독을 거절했기 때문에 어떻게 중국이 이를 참을 수 있느냐"고 서술했다. 현재 야후에서 중국의 파룬궁과 같은 금지된 종파에 대한 검색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 대해 IT 전문가를 비롯한 수천개의 인터넷 동호회들은 격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