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훈 기자
2000.07.25 15:22:29
홍콩이 5년 연속 세계에서 시장개방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대만, 필리핀 태국등보다 낮은 11위에 그쳤다.
2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입수한 홍콩에 본부를 둔 "정치 및 경제위험자문공사"(PERC:Political and Economic Risk Consultancy, Ltd.)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와 미국, 호주에 근무하는 외국인 1050명을 대상으로 국별·지역별 시장개방도를 조사한 결과, 홍콩이 96년이래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개방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미국과 호주,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시장개방 지수 8.00을 기록해 대만(5.10), 필리핀(6.67), 태국(6.83) 보다 크게 뒤지며 중국 (8.56)과 비슷한 수준인 11위를 기록했다.
PERC 보고서는 홍콩이 주류와 담배 등 극소수 품목에 대해서만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교역 장애요인으로 지적되는 몇 가지 문제점도 보호무역주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홍콩이 5년 연속 세계에서 시장개방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