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 봄밤 정취 느껴요"...다음달 1일 경복궁 야간개장

by김은비 기자
2021.03.22 09:23:35

월·화 제외 매일 오후 7시~9시 30분
사전예매·현장관람으로 1일 최대 1700명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상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45일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매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경복궁 야경(사진=문화재청)
2021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은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입장마감은 오후 8시 30분이다.

기간 중 매주 월·화요일과 4월 30일은 야간 관람을 시행하지 않는다.

다만 제7회 궁중문화축전 기간(5월1일~9일) 중의 5월 3일(월), 5월 4일(화)은 야간 관람이 가능하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2000명이다. 사전예매(1일 1700명)와 현장발권(1일 300명)으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매를 희망하는 분들은 ‘11번가 티켓’(1인당 최대 4매)으로 예매하고 관람 당일 본인 신분을 확인한 후 관람권을 배부 받아 입장하면 된다. 사전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관람료는 3,000원으로 경복궁 주간관람 요금과 같다.

현장발권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으로, 관람 당일 경복궁 광화문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구매하여 입장할 수 있다. 사전예매와 현장발권 모두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본인 및 배우자, 중증장애인 본인과 동반 1인, 경증장애인 본인, 국가유족증 소지자 본인, 만 6세 이하 영·유아, 한복착용자는 사전예매 혹은 현장발권 없이 무료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 확인, 거리두기(2m)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경복궁 야간 관람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리소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지친 삶을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