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에 구윤철 예산실장 선정

by최훈길 기자
2018.01.11 09:21:41

기재부 노조, 전직원 설문조사 결과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닮고 싶은 상사에 구윤철 예산실장, 김영노 조세분석과장이 선정됐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기획재정부 지부(지부장 차승원)은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같은 ‘2017년 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 선정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기재부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9명, 과장급 10명 등 총 19명이 선정됐다. 2004년부터 매년 실시돼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 조사는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인 간부를 선정·표창하는 취지로 진행돼 왔다.

최다 득표자에 구 실장과 김 과장이 함께 뽑혔다. 특히 구 실장과 손웅기 기획재정담당관은 3년 연속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그동안 구 실장과 김·손 과장은 업무 처리가 뛰어날 뿐 아니라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해 평판이 좋은 상사로 알려져 왔다.

이외에도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중에서 고형권 1차관,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 방기선 정책조정국장, 최상대 재정혁신국장, 김윤경 국제금융국장, 우병렬 대외경제국장, 김병규 재산소비세정책관, 김완섭 재정성과심의관이 선정됐다.



과장 및 팀장급에선 강영규 재정전략과장, 강윤진 인사과장, 김진명 대외경제총괄과장, 민경설 국제금융과장, 오광만 운영지원과장, 이상윤 연구개발예산과장, 정창길 복권총괄과장, 정희갑 재정관리총괄과장이 뽑혔다.

기재부 노조는 “간부들의 업무 능력보다는 직원들과의 소통 능력이 더욱 중요함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간부들과 직원들 간의 공감대를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명예의 전당에는 2016년에 임재현 소득법인세정책관, 2015년에는 이호승 전 경제정책국장(현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2014년에는 송인창 전 국제경제관리관, 2013년에는 문창용 전 세제실장(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올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신제윤·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박재완·최경환 전 기재부 장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고(故) 김익주 전 국제금융센터 원장, 김용진 기재부 2차관도 ‘역대 닮고 싶은 상사’ 명단에 올라 있다.

[출처=국가공무원노동조합 기획재정부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