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6.05.07 11:43:25
“김정은 우상화, 체제붕괴 재촉하는 지름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북한이 36년 만에 개최한 노동당 대회에서 “주민대신 ‘김정은’ 경제대신 ‘핵’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김정은 우상화와 핵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이번 노동당 대회를 통해 명확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국력이 빛났다’고 말했다”며 “핵 야욕으로 날로 피폐해지고 있는 주민의 삶을 외면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묵살하는 발언”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주민의 삶과 동떨어진 노동당 대회를 개최해 핵 개발을 강조하고 김정은 우상화에 매달리는 것은 북한 스스로 비정상적인 국가라는 낙인을 찍는 것”이라며 “고립을 가속화하고 체제붕괴를 재촉하는 지름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더 늦기 전에 국제사회가 주문하는 변화의 길을 택해야 한다”며 “비정상적인 사고를 버리고 정상국가로 탈바꿈하는 길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